정치
청와대 비서실장 발표 임박
입력 2013-02-04 09:04  | 수정 2013-02-04 10:25
【 앵커멘트 】
박근혜 당선인의 대통령 비서실장 인선이 당초 예상보다 늦어지고 있습니다.
박 당선인은 어제에 이어 오늘도 국정과제 토론회 일정을 잡지 않고 인선에 몰두하는 모습입니다.
삼청동 인수위원회에 나가 있는 중계차 연결합니다.
윤범기 기자!
(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나와있습니다.)


【 앵커멘트 】
인선이 많이 늦어진 것 같은데, 오늘은 대통령 비서실장 임명할까요?


【 기자 】
네, 박근혜 당선인은 어제(3일)와 오늘(4일) 국정과제 토론회도 연기한 채 인선 작업에만 몰두하고 있습니다.

인사청문회와 조각 등 남은 일정을 고려할 때, 늦어도 어제(3일)는 비서실장이 발표되지 않을까 추측됐지만, 주말 내내 인수위원회에는 별다른 움직임은 감지되지 않았습니다.

비서실장 인선이 늦어지는 데는 향후 인사검증 작업을 지휘하게 되는 만큼 흠 없는 후보를 찾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비서실장 후보로는 최경환, 유정복 의원, 이정현, 권영세 전 의원 등 최측근이 거론되지만, 막판 고심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또, 김용준 총리 후보자의 낙마를 계기로 검증에 더욱 신경 쓰는 모습입니다.

이런 박 당선인의 심사숙고를 고려해도 비서실장을 포함한 청와대 인선은 오늘(4일) 오후, 총리 후보자는 이번 주초에는 발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 앵커멘트 】
오늘 인수위 일정도 알아볼까요? 이제 거의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죠?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주요 인선을 제외하면 인수위 차원의 독자적인 활동은 거의 마무리 단계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늘은 오전 9시 간사단회의를 시작으로 두 건의 현장 방문 일정이 잡혀있는데요.

오전 10시에는 교육과학분과에서 대전 연구개발특구 진흥재단과 대덕테크비즈센터를 방문합니다.

또 나로호 발사에 성공한 항공우주연구원과 전자통신연구원도 방문해 그동안의 노고를 위로하고 앞으로 과제를 살펴볼 예정입니다.

오후에는 교육 현장 방문도 있습니다.

서울 동명 초등학교와 서울 공항고등학교를 방문해 학교 현장을 둘러보고 교사와 학생들의 목소리를 직접 들어본다는 계획입니다.

이렇게 되면 오늘까지로 예정됐던 인수위 현장 방문이 거의 마무리되는 셈인데요.

앞으로는 그동안 국정과제 토론회와 업무보고를 통해 나온 박 당선인의 지시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국정과제의 우선순위 로드맵을 완성하는 데 주력할 것이란 분석입니다.

지금까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 bkman96@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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