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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싱9` 원서 접수 첫 날‥K-팝 커버댄스 유럽 우승자까지
입력 2013-02-02 15:55 

엠넷 댄스 서바이벌 프로그램 '댄싱9' 참가자 접수 첫 날 다양한 춤꾼들이 지원서를 내 눈길을 끈다.
'댄싱9'은 지난 1월 31일 낮 12시부터 본격적인 접수를 시작했다. 첫 날 지원자 중 가장 눈에 띄는 이는 올해 32세의 발레 강사 허웅 씨(男). 뒤늦은 22세때 발레의 매력에 눈을 떠 10년째 무용수 길을 걷고 있다. 그는 몇 차례의 공연과 강의를 통해 춤에 대한 꿈을 이뤘지만, 댄싱9을 통해 늦은 나이에 시작한 무용의 한계를 뛰어넘어 보고 싶다”며 댄싱9에 지원하게 된 배경을 밝혔다.
또 한 명의 눈에 띄는 지원자는 직접 만든 안무를 많은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라고 생각해 지원했다는 안무가 이민 씨(29세, 男)와 고등학생인 주영빈 군(19세, 男). 이민 씨는 전 방송 백업댄서 출신으로 현재는 댄스 트레이너로 활동 중에 있고, 주영빈 군은 이민 씨가 가르치는 학생이다. 이들은 듀엣으로 댄싱9에 함께 지원했다.
이들은 10살이라는 나이차가 무색할 만큼 최상의 호흡으로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배경으로 신나는 스트릿 댄스를 선보여, 현재 댄싱9 홈페이지서 가장 많은 네티즌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을 정도로 인기다.

부녀지간 다이어트 댄스라는 이색 장르로 댄싱9에 지원한 참가자도 있다. 강원도 홍천에 사는 전우철 씨(37세, 男)와 그의 딸 전지현 양(10세, 女)로 아빠와 딸이 춤으로 세대를 초월한 우정을 나누고 있는 것. 전우철 씨는 가스 배달 업체를 운영하는 평범한 사람이었지만 취미로 시작한 춤에 푹 빠져 댄스 강사 자격증을 따고 현재는 댄스 학원까지 운영하고 있다. 딸도 아빠의 이런 재능을 물려 받았는지 춤에 뛰어난 소질을 보이고 있다. 이들은 강원도 홍천의 부녀 스타를 뛰어넘어 댄싱9을 통해 전국구 부녀스타로 발돋움 하기 위해 지원했다”고 당당한 포부를 전했다.
외국인 지원자도 있다. 국적이 프랑스인 베이비 트와이스 씨(26세, 男). 대학생인 그는 한국에서 댄서로 활동하는 것이 꿈일 정도로 한국을 사랑하는 프랑스 스트릿 댄서다. 2012년 K-POP 커버댄스 유럽 챔피언이라는 화려한 경력까지 갖고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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