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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효숙 처리, 한나라당 고립
입력 2006-09-27 14:32  | 수정 2006-09-27 14:32
전효숙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준이 난항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여야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가운데 그동안 중도적이었던 민주당의 입장 변화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열린우리당과 민주노동당, 여기에 민주당이 새롭게 가세하면서 한나라당을 압박하는 모양세입니다.


열린우리당은 민생법안이 태산처럼 쌓여가고 있다며 하루 빨리 국회가 정상화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 김근태 / 열린우리당 의장
-"정기국회 시작한지 한 달 다 되도록 제대로 한 일이 없다. 한나라당은 한동안 사학법을 문제 삼더니 헌재소장을 걸고 넘어져 정상적인 국회운영을 방해하고 있다."

그동안 중도적 태도를 보였던 민주당이 새롭게 가세했습니다.

한화갑 대표는 한나라당을 배제하고 임명동의안을 처리할 수도 있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인터뷰 : 한화갑 / 민주당 대표
-"여야는 조속히 법과 원칙에 따라 전효숙 헌법재판소장 임명동의안의 처리 절차를 밟을 것을 당부 드립니다."

한나라당은 오히려 열린우리당이 국회 질서를 문란하게 있다며 강경 입장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 김형오 / 한나라당 원내대표
-""전 재판관 후보는 헌법 위반한 원천적 무효다. 열린우리당 의원들이 생떼쓰듯이 국회 질서 문란시키지 않도록 촉구한다."

김형오 원내대표는 또 열린우리당 법사위원들의 행태가 심상치 않다며 직권상정 강행 가능성을 경계했습니다.

한성원 / 기자
-"두 거대정당의 양보없는 대치로 사흘째 계속된 법사위 전체회의는 또 다시 아무런 결론을 내리지 못했습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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