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부 "4대강 재검증" 야당 "국정조사"
입력 2013-01-23 20:04  | 수정 2013-01-23 21:29
【 앵커멘트 】
최근 논란이 된 4대강 감사 결과에 대해 총리실이 중심이 되어 이명박 정부 임기내에 다시 한번 검증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민주당은 "현 정부는 검증 자격이 없다"며 국정조사를 강행할 방침입니다.
노경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정부는 4대강에 대한 국민의 혼란을 해소하기 위해 다시 한번 철저히 검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임종룡 / 국무총리실장
- "수자원과 토목 전문가 모임인 관련 학회가 중심이 되어 객관적이고 전문적인 검증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민간 전문가에게 맡겨 투명하고 중립적인 결론을 내겠다는 구상입니다.

왜냐 하면 감사원의 감사 결과가 대부분 잘못된 기준을 적용시켰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보 설계는 국토부의 기준에 맞춰져 있어 안전하고 수질 역시 전반적으로 개선됐다는 게 정부의 평가입니다.

하지만 국회 법사위와 민주당은 총리실이 4대강을재조사하는 것은 고양이에 생선을 맡긴 격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이미경 / 민주통합당 4대강조사특별위원회 위원장
- "이명박 정부와 김황식 총리는 4대강 사업을 검증 자격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국정조사로 국민이 알고자 하는 4대강 사업 의혹을 철저히 밝혀야…."

▶ 스탠딩 : 노경열 / 기자
- "정부는 현 정부 임기내에 검증 절차를 시작하겠다고 밝혔지만 결과는 차기 정부에서나 확인할 수 있어 4대강 논란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노경열입니다. "

[ 영상취재 : 김정훈 기자, 진보호 V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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