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여야 '이동흡 임명동의' 기싸움
입력 2013-01-23 14:51  | 수정 2013-01-23 16:06
【 앵커멘트 】
이동흡 헌법재판소장 임명동의를 놓고 여야가 첨예하게 맞붙고 있습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김명준 기자
(네, 국회입니다.)


【 질문 】
새누리당이 현재 의원총회를 열어서 이동흡 후보자 처리 문제를 논의하고 있죠? 구체적인 얘기가 나왔습니까?

【 기자 】
새누리당은 오후 2시부터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어 이 후보자 인사청문 결과에 대한 특위 위원들의 의견을 듣고 있습니다.

지금은 비공개로 진행되고 있는데요.

새누리당은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이동흡 후보자의 결정적 하자가 발견되지 않았기 때문에 임명동의 절차를 밟겠다는 입장입니다.

이한구 원내대표는 "이번 인사청문회는 인사청문회 무용론이 나올 정도로 사상 최악이었다"며 야당에 공세를 퍼부었습니다.

새누리당은 늦어도 내일(24일) 오전까지 특위에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반면 민주당은 인사청문 결과 이 후보자가 헌재소장으로 부적격 하다는 점이 드러났다는 입장입니다.

일단 이 후보자에 대해 부적격 인사청문보고서를 채택하되 새누리당이 반대하면 보고서 채택 자체를 거부할 계획입니다.

문희상 비대위원장은 확대간부회의에서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이명박 대통령에게 이 후보자의 임명 철회를 건의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국회 법사위는 잠시 후에 전체회의를 열어서 양건 감사원장 등을 출석시킨 가운데 감사원의 4대강 사업 감사 결과에 대한 긴급 현안 보고를 받습니다.

민주당은 감사원이 1년 전 부실감사를 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국정조사 등을 요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김명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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