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동흡 임명동의' 여야 팽팽한 기싸움
입력 2013-01-23 11:14  | 수정 2013-01-23 13:30
【 앵커멘트 】
이동흡 헌법재판소장 임명동의를 놓고 여야가 첨예하게 맞붙고 있습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김명준 기자
(네, 국회입니다.)


【 질문 】
새누리당은 이 후보자에 대해 결정적인 하자가 없다는 입장이죠?

【 기자 】
새누리당은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이동흡 후보자의 결정적 하자가 발견되지 않았기 때문에 임명동의 절차를 밟겠다는 입장입니다.

새누리당은 오늘(23일) 오후 2시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어 이 후보자 인사청문 결과에 대한 특위 위원들의 의견을 들을 예정입니다.

새누리당은 늦어도 내일(24일) 오전까지 특위에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반면 민주당은 인사청문 결과 이 후보자가 헌재소장으로 부적격 하다는 점이 드러났다면서 일단 이 후보자에 대해 부적격 인사청문보고서를 채택하되 새누리당이 반대하면 보고서 채택 자체를 거부하기로 입장을 정리했습니다.

문희상 비대위원장은 당사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이명박 대통령에게 이동흡 후보자의 임명 철회를 건의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현재 관심은 새누리당 김성태 의원의 입장인데요.

김 의원은 한 라디오에 출연해 "이 후보자가
청문회를 통해 국민의 부정적 여론을 해소하지 못했다"면서 부적격 의견임을 내비쳤습니다.

인사청문특위 소속 민주당 서영교 의원은 이 후보자가 헌법재판관 재직 당시 초단기 고금리 투자상품인 MMF 계좌를 개설했고, 여기에 특정업무경비 3억여 원을 이체한 뒤 1억 1천여 만원을 개인적으로 사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김명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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