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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경구, 2년 만에 복귀하는 이준익 영화 ‘소원’ 주인공
입력 2013-01-23 09:46 

배우 설경구가 이준익 감독의 복귀작 ‘소원(제작 필름모멘텀)에 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
투자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는 23일 설경구가 평생 지울 수 없는 상처를 받은 소녀 소원이네 가족이 분노와 증오 속에서 절망의 아픔을 딛고 일어나 삶의 또 다른 문을 열어가는 과정을 그린 ‘소원의 주인공으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설경구는 소원이의 아빠 동훈 역을 맡았다. 현재 나머지 캐스팅 작업을 진행 중이며 상반기 촬영에 들어간다.
이준익 감독은 가장 가슴 아픈 소재로 가장 행복한 이야기를 만들고 싶었다. 불행과 절망의 끝에서 희망이 시작되는 휴먼 드라마를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롯데 측은 ‘라디오 스타, ‘왕의 남자 등에서 보여주었던 이준익 감독 특유의 사람을 향한 따뜻한 시선으로, 고통 속에 있는 세상의 모든 범죄 피해자와 가족들을 향한 진정성 있는 위로와 치유의 손길을 건넬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감독의 복귀는 지난 2011년 영화 ‘평양성이 흥행에 실패한 뒤 상업영화에서 은퇴하겠다고 선언한 지 2년 만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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