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설 선물 트렌드는 '실속형'
입력 2013-01-23 09:31 
올해 식품업계의 설 선물세트는 장기불황의 여파로 ‘중저가와 ‘실속형 트렌드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중저가에 여러 상품을 갖춘 복합형 세트나 스팸 등실용적인 선물이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된다.
CJ제일제당은 다가오는 설을 겨냥, ‘실속형 선물세트를 앞세워 5,000억원 규모(업계 추정)의 가공식품 선물세트 시장 공략에 나섰다.
경기 하락 및 소비심리 위축 등의 환경을 판단, 2~5만원대의 중저가 선물세트에 주력해 실제 쓰임새가 많은 다양한 품목들로 구성한 복합형 선물세트의 비중을 강화한 것이다.
또한 CJ제일제당은 이번 설 선물세트의 종류를 기존 설 대비 15% 정도 확대한 130여종을 준비했다. 특히 이번 설에는 연어를 캔에 담은 ‘알래스카 연어가 포함된 프리미엄 특선세트를 새롭게 선보인다.

명절 선물세트의 베스트셀러 ‘스팸세트의 경우, 9년 연속 캔햄 카테고리 선물세트에서 1위를 차지한 대표적인 선물세트에 걸맞게 ‘스팸단품세트, ‘스팸고급유세트, ‘스팸복합세트, ‘스팸스위트세트 등 구성을 다양화해 소비자들 선택의 폭을 넓혔다.
가격대도 1만원대에서부터 7만원대까지 폭넓게 구성했다. 특히 스팸으로만 구성된 ‘스팸3호(52,800원/스팸클래식340*6 + 스팸클래식200*6)와 ‘스팸8호(31,800원/스팸클래식200*9) 가 올 설에도 가장 큰 인기를 끌며 매출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통적인 명절 선물인 ‘식용유 세트는 포도씨유, 카놀라유 등 프리미엄유를 중심으로 세트 구성했다. 프리미엄을 앞세우면서도 실속형 소비자들을 공략하기 위한 1만원대 전략 세트도 종류를 지난 설 대비 대폭 늘렸다.
CJ제일제당 선물세트 총괄 김병규 부장은 지난해 추석에 이어 올 설 선물세트 트렌드도 ‘중저가와 ‘실속형이기 때문에 2~5만원대 중저가이면서도 실용적인 세트 판매를 위해 영업현장에서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김수진 매경헬스 [sujinpen@mkhealt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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