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부산·대구 등 4곳 주택투기지역 해제
입력 2006-09-26 15:00  | 수정 2006-09-26 16:47

정부가 부산 수영구와 대구 중구, 수성구, 달성군 등 4곳에 대해 주택투기지역을 해제했습니다.
투기지역을 해제한 것은 지난해 1월 이후 1년8개월 만에 처음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진승일 기자...


정부가 부동산가격안정심의위원회를 열고 부산 수영구, 대구 중구·수성구·달성군 등 4곳을 주택투기지역에서 해제했습니다.

부천시 오정구에 대해서는 주택투기지역 지정을 유보했고 경남 거제시는 토지투기지역으로 지정했습니다.

정부가 이처럼 오랜만에 주택투기지역 지정을 해제한 것은 이들 지역의 경우 자칫 주택경기가 침체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입니다.

실제 부산 수영구의 경우 최근 1년간 집값의 누적 상승률이 보합 수준에 머물렀고, 대구의 3곳도 최근 3개월간 지속적으로 집값이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정부는 그러나 수도권과 충청권은 아예 심의 대상에도 올리지 않았습니다.

정부는 이들 지역의 경우 해제요건을 충족고 있더라도 언제든 집값 불안이 재연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현재 재정경제부가 주택투기지역으로 지정한 곳은 모두 77곳으로 전국 행정구역 가운데 30.8%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진승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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