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SBS ‘땡큐-스님, 배우 그리고 야구선수’, 정규 편성될까?
입력 2013-01-02 10:52 

혜민 스님과 배우 차인표, 야구인 박찬호.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세 남자의 기행을 담은 SBS TV 파일럿 프로그램 ‘땡큐-스님, 배우 그리고 야구선수가 1일 막을 내렸다.
지난해 12월28일 1편 방송에 이은 1일 2편 방송에서는 세 사람의 여행이 끝난 뒤 후일담이 이어졌다. 세 남자가 여행의 여운 속에서 서로의 진심을 모아 꾸민, 작지만 특별한 콜라보레이션이 공개됐다.
세 사람은 여행 도중 ‘생명의 소중함에 대해 깊이 공감하며 대화를 나눴고, 이에 ‘단지 얘기만 나누고 그치는 것은 아쉽다는 마음을 모아 희망을 잃고 아파하는 이들을 위로하는 생명의 문구를 직접 작성했다.
이들 세 남자의 진심이 담긴 문구는 한강다리 중 자살률 1위라는 마포대교에 한시적으로 설치됐다. 이러한 시도는 TV속 이야기로 끝나던 예능프로그램이 TV 밖으로 작지만 의미 있는 한걸음을 내딛었다는 의미를 지닌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시청자들은 이런 프로그램을 볼 수 있어서 정말 ‘땡큐”, 세 사람과 같이 울고 웃으며 공감했다”, 마지막 세 사람의 문구에 위로 받았다”, 나 스스로를 더 사랑하리라는 다짐을 하게 만든 프로”, 정규 프로그램으로 만들어주세요” 등이라며 호평했다.
2편은 전국 기준 7.4%(AGB닐슨 미디어리서치)를 기록, 1편(11.4%)보다 시청률은 떨어졌지만 깊은 울림을 남겼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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