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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유 못믿어...3개중 1개 발암물질 검출
입력 2006-09-22 16:57  | 수정 2006-09-22 16:57
믿고 먹을 수 있는 제품이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웰빙식품으로 각광받으며 시판중인 올리브유 제품에서 발암물질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정석기자가 보도합니다.


웰빙바람을 타고 식용유와 콩기름을 대신해 인기를 끌고 있는 올리브유에서도 발암물질이 검출됐습니다.


이같은 사실은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한나라당 안명옥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드러났습니다.

안 의원은 식약청 자료를 바탕으로 시판 중인 올리브유 제품 30개 중 9개 제품에서는 강력한 발암물질인 벤조피렌이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벤조피렌은 검출량은 1㎏당 0.03㎍에서 많게는 3.17㎍. 하지만 현재 이 물질에 대한 규제기준은 없는 상태입니다.

다만 식약청이 권고 기준으로 ㎏당 2㎍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에대해 식약청은 관련 제품 수거에 나서 95% 가량을 회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젤리류 식품 60개 중 3개 제품에서도 발암물질인 싸이클라메이트가 검출됐습니다.

계란과 메추리알, 오리알 제품에서도 인체의 내성을 약화시킬 수 있는 항생물질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영유아식 19개 제품 중 6개에서는 중금속인 카드뮴이 최고 0.05ppm이나 검출됐습니다.

우리들 식탁에 자주 오르는 식품에 잇따라 발견되고 있는 각종 유해물질들.

소비자들의 식탁이 위협 받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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