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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영 리포트] '뇌'를 읽어라...감성자극 '뉴로마케팅' 주목
입력 2006-09-22 09:47  | 수정 2006-09-22 09:47
제품의 이미지와 광고는 우리 뇌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
아주 짧은 시간의 광고도 감정을 다루는 우뇌를 자극하면 곧바로 소비로 이어질 수 있다고 합니다.
최근 이같은 뇌의 활동을 자극하는 '뉴로마케팅'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함영구 기잡니다.


영화배우 이나영의 우아한 미소와 뽀얀 피부는 경쾌한 음악과 함께 화면을 가득 채웁니다.


이나영의 얼굴 피부만으로 구성된 영상은 단지 30여초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기능성 화장품의 이미지를 강조하며, 부드러운 느낌을 주기 위해 몇 달 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모델 이나영의 피부상태를 정밀 분석해 성숙하면서도 친밀한 느낌의 화장이 가능하도록 제작했습니다.

결국 이나영은 화면 속에 뽀얀 피부만으로 여성들의 소비심리를 자극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소비자의 뇌에서 일어나는 무의식 세계를 분석해 마케팅에 활용한 '뉴로마케팅'의 대표적 사례입니다.

신경을 뜻하는 뉴로와 마케팅을 합친 뉴로마케팅은 지난해 미국 포천지에서 10대 기술 트랜드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이미 외국의 회사들은 뉴로 마케팅이 보편화된 상태입니다.

외국 자동차회사들은 소비자들이 스포츠카를 볼 때 사회적 지위를 떠올린다는 사실을 알아냈습니다.

도심의 높은 빌딩과 성공한 중년의 남성이 자동차 광고에 등장하는 이유입니다.

수많은 광고가 파도처럼 생겨났다 쓸려가는 21세기. 소비자의 감성을 자극하는 뉴로마케팅이 기업의 새로운 무기가 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함영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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