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깐깐해진 소비…'맞춤형'으로 승부
입력 2012-12-09 05:04  | 수정 2012-12-10 08:42
【 앵커멘트 】
불황의 여파로 소비자들이 좀처럼 지갑을 열지 않고 있는데요.
이러다 보니 유통업체들이 소비자들의 입맛에 딱 맞는 맞춤형 서비스를 통해 지갑을 열고 있습니다.
이상범 기자입니다.


【 기자 】
한 베개 전문 매장에서 'ㄱ'자형 자를 이용해 여성의 목뼈 높이를 잽니다.

기준인 2cm보다 조금 낮은 1.97cm.

누웠을 때 매트리스와 머리, 목뼈 사이에 생긴 틈이 거의 없습니다.

높이가 낮은 베개가 알맞은 것입니다.


▶ 인터뷰 : 장유진 / 직장인
- "일반 베개를 사는 것보다 이런 곳에서 제 체형에 꼭 맞는 베개를 사러…."

▶ 인터뷰 : 설세권 / 침구업체 지점장
- "직접 소재별로 베어 보고 체험하면서 가장 맞고 편한 재료를 선택하시면 숙면을 취하는 데 도움이 많이 됩니다."

신발을 사기 전에 두 발의 체중 분포도를 측정합니다.

▶ 인터뷰 : 정규연 / 서울 문정동
- "편한 신발, 또 내 발에 어떤 문제점이 있는지, 여기에 맞춘 신발이 있는지 알아보려고…. "

굽 높은 신발을 오래 신고 다니다 보니 체중이 앞쪽으로 많이 쏠려 있습니다.

발 뒤쪽을 높인 맞춤형 깔창으로 균형을 잡습니다.

무심코 마시는 음료도 마찬가지.

피로 회복, 체중 조절 등 용도에 따라 다양한 기능성 파우더를 선택합니다.

불황 속 깐깐한 소비가 확산하는 가운데 맞춤형 서비스를 통한 판매는 더욱 늘어날 전망입니다.

MBN뉴스 이상범입니다. [ boomsang@naver.com ]

영상취재: 박준영, 배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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