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박근혜·문재인의 '아킬레스건'은?
입력 2012-11-26 20:04  | 수정 2012-11-26 20:41
【 앵커멘트 】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 그리고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
이번 대선은 사실상 이 두 후보의 양자 대결로 펼쳐질 텐데요.
박 후보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딸이란 점, 문 후보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그림자라는 점이 장점이자, 단점이 되고 있습니다.
두 후보의 '아킬레스건'은 무엇인지, 이상민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기자 】
박정희 vs 노무현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지겠다는 박근혜·문재인 후보.

하지만, 모두 과거사에 발목이 잡혀 있습니다.

▶ 인터뷰 : 박근혜 / 새누리당 대선후보(지난 10월26일)
- "이제 아버지를 놓아 드렸으면 합니다. 그 시대의 아픔과 상처는 제가 안고 가겠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민주당 대선후보(지난 11월20일)
- "저는 참여정부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세상을 열 수 있게 됐다고 감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여전히 박근혜 후보에게는 정수장학회를 비롯한 아버지 시대의 문제가, 문재인 후보에게는 참여정부의 실정에 대한 책임 문제가 약한 고리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불통…그리고 불통

'불통'은 어느새 박근혜 후보에게 불편한 꼬리표가 됐습니다.

최경환 비서실장이 물러나고 나서도 측근에 둘러싸여 제대로 접근할 수 없다는 비판이 끊이지 않습니다.

문재인 후보 역시 이 문제에서 자유롭지 않습니다.

양정철·전해철·이호철 등 친노 참모 그룹이 퇴진했지만, 당내 계파를 아우르지 못한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B형 대통령?

두 사람의 혈액형은 같은 B형.

스스로 내세운 성격 또한 '신중함'으로 비슷합니다.

정책적으로는 복지 확대에서 방향을 같이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경제민주화와 외교·안보 정책에서는 차이점도 뚜렷합니다.

MBN뉴스 이상민입니다. [ mini4173@mbn.co.kr ]

영상편집 :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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