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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한’ 휴 잭맨 “‘레미제라블’ 출연, 너무나 감동적이다”
입력 2012-11-26 14:52 

할리우드 배우 휴 잭맨이 뮤지컬 영화 ‘레미제라블 출연 소감을 밝혔다.
휴 잭맨은 26일 오후 2시 서울 역삼동 리츠칼튼 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진행된 영화 ‘레미제라블 내한 기자회견에서 정말 하고 싶은 영화였다”고 말했다.
극중 장발장 역을 맡은 휴 잭맨은 나는 참 운이 많은 사람인 것 같다. 살면서 많은 기회가 나에게 주어졌다”며 카메론 맥캔토시 역시 내게 출연 기회를 주셨다. 항상 모든 것이 서프라이즈로 와 닿는다”고 말했다.
휴 잭맨은 이 영화를 정말 하고 싶었고, 뮤지컬 영화를 오래 전부터 하고 싶었는데 타이밍이 정말 잘 맞았다. 감독님께 전화해서 내가 하고 싶다고 얘기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영화와 뮤지컬은 물론, 목소리 연기까지 다양한 연기 활동을 벌이는 데 대해 휴 잭맨은 기법이나 그런 게 다 다르지만 배우로서 갖고 있어야 하는 자세는 늘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관객과 교감해야 한다는 점이다”라며 ‘레미제라블보다 더 멋진 경험을 해본 적은 없다”고 작품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휴 잭맨은 아름다운 음악과 함께 멋진 장발장의 마지막 인생의 순간을 연기하게 돼 기뻤다”며 ‘레미제라블을 함께 하게 된 건 배우로서 너무나 감동적이었다”고 말했다.
휴 잭맨은 앞서 지난 2004년 뮤지컬 ‘The Boy from Oz의 피터 앨런 역으로 토니상을 수상한 실력파 뮤지컬 배우이기도 하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휴 잭맨과 함께 ‘레미제라블의 제작자인 카메론 맥킨토시가 참석했다. 카메론 맥킨토시는 ‘오페라의 유령, ‘캣츠, ‘미스 사이공, ‘레미제라블 등을 연출한 뮤지컬 프로듀서다.
한편 ‘레미제라블은 프랑스 대문호 빅토르 위고(Victor-Marie Hugo)의 원작 소설(1862)을 바탕으로 한 작품으로, 아카데미 4관왕을 수상한 ‘킹스 스피치의 톰 후퍼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휴 잭맨을 비롯해 앤 해서웨이, 러셀 크로우, 아만다 사이프리드, 에디 레드메인, 헬레나 본햄 카터 등이 출연한다. 12월 개봉.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사진 강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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