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추울땐 따끈따끈한…" 감자·고구마 간식제품 인기
입력 2012-11-26 10:55 


따끈따끈한 군고구마와 구운 감자가 생각나는 계절이 돌아왔다.
차가운 겨울이 돌아와서일까, 섬유질과 비타민 등의 영양소가 풍부하고 담백한 맛을 가지고 있는 고구마와 감자를 활용한 간식 제품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식음료업계 역시 인기를 타고 고구마와 감자를 활용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최근 출시했거나 인기를 누리고 있는 고구마와 감자 간식 제품을 살펴보자.
풀무원 계열의 친환경식품 전문 유통기업 올가홀푸드(이하 올가)의 ‘자색 고구마 스낵은 국내산 유기농 백미와 유기농 현미, 고구마로 만든 간식이다. 기름이나 첨가물 없이 온도와 압력을 이용하여 팽화(곡류나 콩류 등을 가압, 가열하여 부피를 팽창시키는 것)시킨 것이 특징이다.
동아오츠카의 ‘우리두유 든든한 고구마는 두유에 군고구마를 통째로 갈아 넣어 군고구마의 진한 맛을 느낄 수 있는 두유다. 지방은 적고 단백질 함량이 높아 아침 식사를 거르기 쉬운 직장인과 대학생들이 선호하는 제품이다.

카페 프랜차이즈 빚은에서는 테이크아웃 잔에 담아 마시는 ‘마시는 고구마 현미죽을 선보인다. 스푼을 사용해 떠 먹어야 하는 불편함이 없어 손쉽게 식사를 할 수 있으며, 먹는 시간도 오래 걸리지 않는다.
풀무원식품은 감자와 파스타를 넣어 만든 ‘생가득 샐러드바 감자&파스타를 출시했다. 별도의 조리 없이 간편하게 식사를 대신할 수 있는 샐러드로, 감자로 만든 소스에 파스타의 일종인 펜네(구멍이 뚫려있는 파스타)를 넣어 깊고 풍부한 맛을 살렸다.
오뚜기는 감자떡의 쫄깃함과 만두가 조화를 이룬 ‘감자떡만두를 출시했다. 강원도 감자, 국내산 100% 돼지고기와 채소가 함유되어 있다. 특히 감자 가루와 발효 감자전분을 사용해 만두피의 식감이 쫄깃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나트륨 함량이 260mg 으로 높지 않은 편이다.
오리온은 ‘고래밥 감자치즈맛을 출시했다. 밀가루가 아닌 감자를 주원료로 사용해 맛과 식감을 차별화했으며 고래나 게, 오징어 등 고래밥 특유의 모양은 그대로 살렸다. 구운 감자 특유의 담백한 맛에 치즈의 고소한 맛을 함께 즐길 수 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겨울이 되면서 고소하고 담백한 감자와 고구마의 맛을 즐기려는 소비자들이 늘어 관련 상품의 출시가 속속들이 이루어지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수진 매경헬스 [sujinpen@mkhealt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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