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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리스’ 문근영, 이다도시도 놀란 불어 실력
입력 2012-11-26 10:10 

SBS 주말특별기획 ‘청담동 앨리스(극본 김지운·김진희, 연출 조수원)의 문근영이 화려한 불어실력을 선보였다.
26일 제작진에 따르면 극중 지앤의류 신입디자이너 한세경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는 문근영은 최근 엄친딸을 방불케 하는 이력서가 공개된데 이어 실제로 뛰어난 불어 실력을 뽐내 눈길을 끈다.
최근 상암동 한 사무실에서 진행된 면접 장면에서 문근영은 불어 면접관으로 카메오 출연한 방송인 겸 모 대학 불어교수인 이다도시의 질문에 거침없이 불어로 대답했다.
문근영은 자기 삶의 원칙이나 신조같은 게 있으면 불어로 얘기해 보라”고 하자 노력이 나를 만든다가 제 신조입니다(L'effort est ma force. C'est cela mon credo)라며 아버지는 늘 인생은 레시피북과 같다고 말씀하십니다. 불어 자격증 따기 위해선 안 본 프랑스 영화가 없었습니다”라고 유창하게 불어로 말했다.

불어면접이 NG없이 단숨에 끝나자 숨죽이고 있던 전 스태프들은 너나할 것 없이 그녀에게 박수갈채를 보냈다는 전언이다.
이다도시는 불어면접 장면을 위해 2주 전에 대본과 녹음 파일을 보냈는데, 정말 빠른 시간에 제대로 발음해냈다”며 특히 이 정도 발음이면 프랑스 어디를 가도 쉽게 대화할 수 있을 수준이다. 이력서 속 세경이처럼 근영씨의 불어실력이 아주 뛰어나다”고 칭찬했다.
제작진도 다른 촬영이 바쁜 와중에도 탁월한 불어 발음을 선보인 문근영씨를 칭찬하지 않을 수 없다”며 앞으로 청담동 앨리스가 된 그녀의 활약을 기대하셔도 좋다”고 말했다.
12월 1일 첫방송되는 ‘청담동 앨리스는 평범한 서민 여자의 청담동 며느리 되기 프로젝트를 담는다. 진정한 결혼의 조건과 행복에 대한 이야기도 경쾌하게 담는다. 문근영, 박시후 등이 출연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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