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중 전투기, 항모 이·착륙 성공…주변국 '긴장'
입력 2012-11-26 05:04  | 수정 2012-11-26 08:06
【 앵커멘트 】
중국이 첫 항공모함인 랴오닝호에서 전투기 이·착륙훈련에 성공하는 장면을 공개했습니다.
실전 배치에 한 발 다가간 것이어서, 주변국의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정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중국의 첫 항공모함인 랴오닝호에 실릴 젠-15 전투기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착륙을 기다리는 랴오닝호에 쉽게 내려 앉더니, 이번에는 굉음을 내며 가뿐히 날아오릅니다.

중국은 국영 CCTV를 통해, 자체 개발·생산한 젠-15기가 항모 선상에서 이·착륙하는 모습을 공개하면서 기술력과 위용을 과시했습니다.

중국은 지난 9월 랴오닝호를 정식 취역한 뒤, 100여 차례에 걸쳐 전투기 이·착륙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 인터뷰 : 리지에 / 중국해군사관학교 교수
- "조종사들은 일단 착륙에 실패하면 즉각 이륙해, 제트기의 고도를 높인 뒤 다시 시도해야 합니다. 조종사들은 착륙할 때 긴장을 늦출 수 없습니다."

중국은 젠-15기가 정밀 폭격과 장거리 공격 능력까지 갖춰 미국의 함재기 F-18의 전력에 근접한다고 자체 평가하고 있습니다.

중국이 랴오닝호 취역 이후 항공 작전 능력을 갖추고 항모 전단 구성에도 속도를 내고 있어, 주변국들의 긴장감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이정호입니다.

영상편집 : 이현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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