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탈출구 없는 의류공장 화재…120여 명 사망
입력 2012-11-26 05:04  | 수정 2012-11-26 08:41
【 앵커멘트 】
방글라데시의 한 의류공장에서 불이나 120여명이 숨졌습니다.
비상탈출구가 없어 피해가 컸습니다.
이진례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검게 그을린 건물 외벽, 창문으로는 끊임없이 검은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잿더미로 변한 건물 내부가 화재 당시의 참상을 보여줍니다.

▶ 인터뷰 : 아민 / 현지 소방방재담당자
- "3개 층에서 시신 100구를 발견했습니다. 3층에서 69구, 4층에서 21구, 그리고 나머지 10구는 그 윗층에서 발견됐습니다."

방글라데시의 한 의류공장에서 불이 나 현재까지 120여명이 숨지고 100여 명이 다쳤습니다.

피해자 대부분이 현장 근로자들이었는데, 건물 밖으로 통하는 비상탈출구가 없어 피해가 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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쫓아오는 경찰을 피해 허겁지겁 도망치는 시위대 사이로, 최루탄 연기가 자욱합니다.

무르시 대통령이 사법부의 기능을 약화시키고 대통령의 권한을 강화하는 내용의 헌법 선언문을 발표하자, 이집트가 또 다시 혼란에 빠졌습니다.

▶ 인터뷰 : 모하메드 / 시위자
- "대통령이 입법, 행정, 군사, 경찰권을 갖고 이제는 사법권까지 장악하려고 합니다. 이번 헌법 선언은 유례없는 독재를 만들 것입니다."

무바라크 전 대통령의 퇴진을 이끈 민주화 운동의 중심지인 타르히르 광장을 비롯해 이집트 전역에서 시위와 파업이 이어졌습니다.

정정불안에 대한 우려로 이집트 증시는 9.6% 폭락했습니다.

MBN뉴스 이진례입니다. [eeka232@mbn.co.kr]

영상편집 : 이현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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