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기회는 딱 한 번"…문·안 TV토론 '사활'
입력 2012-11-20 20:04  | 수정 2012-11-20 22:01
【 앵커멘트 】
(이처럼) 구체적 방식을 놓고 논쟁을 벌인 가운데 일단 TV토론은 내일(21일) 밤 실시합니다.
토론은 딱 한 번, 여론조사를 앞두고 최대 승부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명준 기자입니다.


【 기자 】
민주통합당 문재인·무소속 안철수 대선 후보가 내일(21일) 있을 단일화 TV토론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단 한 차례 TV토론 성적표에 따라 두 후보의 운명이 엇갈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토론을 앞두고 두 후보의 신경전은 날카로웠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 "심지어 요즘은 아예 다자구도에서도 제가 (안철수 후보에)앞서고 있고 이길 가능성도 높다는 것이 여론조사 결과에서 드러나고 있는데…."

▶ 인터뷰 : 안철수 / 무소속 대선 후보
- "만약 제가 단일후보로 선택된다면 저는 민주당을 중심으로 다양한 부분의 국민 지지를 모아서…."

이번 TV토론은 지난 2002년 노무현-정몽준 후보 간 단일화 때와 같은 방식으로 치러집니다.


질문패널을 따로 두지 않고 단일화와 정치·경제 등 5개 주제별로 20분씩 후보자 상호 간 문답 형태로 진행됩니다.

문재인·안철수 후보는 국회의원 정수 문제를 비롯한 정치쇄신 분야에서 치열한 설전을 벌일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문재인 후보는 안철수 후보가 국정경험과 정치기반이 없다는 점을 집중 공략하며 안정감을 내세울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안 후보는 문 후보가 '친노 프레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파고들며 변화와 쇄신 이미지를 강조할 전망입니다.

▶ 스탠딩 : 김명준 / 기자
- "100분간 진행되는 검증무대에서 유권자들은 어느 후보의 손을 들어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명준입니다."

영상취재 : 이권열 기자
이우진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