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진흥원, 러시아 환자 맞춤 레시피 공개
입력 2012-11-20 13:46 
지난해 국내의료기관을 방문한 환자가 총 9651명에 달하는 러시아 환자들의 입맛에 맞는 음식을 개발할 수 있도록 돕는 교육 과정이 개설됐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고경화)과 대한영양사협회 서울특별시영양사회(회장 김형미)는 12월 3일 린나이 요리 교실에서 ‘2012 외국인환자 식단 조리 전문가 교육을 개최한다.
이번 교육은 병원 및 위탁사(케이터링 서비스사)의 영양사 및 조리사를 대상으로 이뤄지며 최근 연평균 134%씩 급증하고 있는 러시아 환자를 위한 환자식에 대한 이론교육과 조리실습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특히 2011년 외국인 환자 만족도 조사에 따르면, 한국을 찾은 러시아 환자들의 식사 관련 만족도가 타 항목에 비해 크게 낮아 러시아 식문화에 대한 이해와 이를 바탕으로 한 메뉴조리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진흥원은 이 같은 요구사항을 개선하기 위해 2009년부터 외국인환자의 영양서비스 수준 향상을 위한 식단 개발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러한 과정 중 하나로 2011년부터 외국인 환자 전문 인력 양성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교육은 △러시아 식문화 및 식단구성 △러시아 식재료 교육 △ 러시아식 조리 시연 및 실습에 대한 내용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실기교육에서는 러시아의 가장 대중적인 음식으로 팬케이크의 일종인 ‘블린느이, 러시아식 생선스프인 ‘우하 등 6가지 메뉴를 조리사가 직접 시연을 하고 레시피를 바탕으로 교육생들이 직접 조리를 해보고 시식과 함께 평가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진흥원 관계자는 이번 교육이 러시아의 문화적 특성과 식사구성에 대한 이해는 물론, 현장에서도 환자의 입맛에 맞는 식단을 제공해 환자의 만족도를 제고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이라고 밝혔다.
한편 자세한 내용은 외국인환자유치기관 정부포탈시스템 홈페이지(https://medicalkorea.khidi.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석영 매경헬스 [hansy@mkhealth.co.kr]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