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김현주, ‘휴먼다큐 사랑’ 내레이션 녹음 도중 눈물 펑펑
입력 2012-11-20 13:37 

배우 김현주가 MBC ‘휴먼다큐멘터리 사랑 첫 번째 이야기 ‘엄마는 멈추지 않는다 편의 내레이션을 맡았다.
‘엄마는 멈추지 않는다는 말기 암 투병 중에도 딸 채원(11)에게 추억과 사랑을 선물하기 위해 버킷리스트를 이루어가는 미혼모 이지혜(32) 씨의 사연을 담고 있다.
지난 5월 종영된 한 드라마에서 심장병에 걸려 3개월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은 싱글맘 역할을 맡았던 김현주는 출연자 사연을 접하고 인연이라고 생각해 내레이션 섭외 요청에 흔쾌히 승낙했다는 후문이다.
내레이션 녹음 초반 김현주는 간혹 터져 나오는 웃음 때문에 녹음을 중단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어진 안타까운 장면들이 등장하자 이내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특히 지혜 씨가 위암을 앓다가 돌아가신 어머니의 납골당을 처음으로 찾아 간 장면에서 김현주의 눈물 때문에 녹음은 잠시 중단됐다. 지혜 씨가 세상을 떠난 장면에서는 잠시 말을 잇지 못하며 안타까운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김현주는 녹음 당시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을 꼼꼼히 체크해, 녹음을 모두 마친 뒤 초반부를 다시 재녹음 요청 하는 등 적극적인 자세로 내레이션에 임했다. 김현주가 참여한 ‘휴먼다큐 사랑 1편 ‘엄마는 멈추지 않는다는 21일 오후 8시50분 방송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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