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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흔 두산 복귀…역대 최고 FA 시장 종료
입력 2012-11-20 05:04  | 수정 2012-11-20 06:01
【 앵커멘트 】
프로야구 자유계약선수 홍성흔이 총액 31억 원에 친정팀 두산으로 복귀했습니다.
이로써 올겨울 FA 시장은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하며 장을 마감했습니다.
김동환 기자입니다.


【 기자 】
4년 만에 다시 입은 두산 유니폼이 전혀 어색하지 않습니다.

FA 유일한 미계약자로 남아있던 홍성흔은 4년간 총액 31억 원에 두산과 계약했습니다.

1999년 두산에서 데뷔한 홍성흔은 2008년 FA로 롯데로 이적한 뒤 다시 FA가 돼 돌아왔습니다.

▶ 인터뷰 : 홍성흔 / 두산 외야수
- "다른 팀도 이번에 받은 액수보다 더 많은 금액을 제시해 줬지만 그래도 마무리는 친정팀에서 해야 되지 않겠나 하는 생각을 했고요."

홍성흔을 마지막으로 올겨울 뜨거웠던 FA 시장은 성황리에 폐장했습니다.


김주찬이 역대 2위인 50억 원짜리 대박을 터뜨리는 등 11명의 선수가 총 251억 원의 수익을 올렸습니다.

17명이나 FA 시장에 나왔던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많은 총액이고, 선수당 계약액은 역대 최고입니다.

올해 700만 관중 시대를 열면서 구단들의 투자가 과감해졌고 9구단 NC의 가세로 선수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LG가 정현욱 영입을 포함해 3명의 FA와 계약했지만 롯데는 두 명의 FA를 모두 놓쳐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MBN뉴스 김동환입니다. [hwany@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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