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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속풀이 토크쇼 ‘동치미’, 첫방송부터 2.097% 대박
입력 2012-11-19 14:22 

MBN 속풀이 토크쇼 ‘동치미가 첫방송부터 대박을 쳤다.
지난 17일 첫 방송에서 ‘동치미는 시청률 2.097%를 기록하며 케이블 TV 동시간대 시청률 1위에 올랐다. 종편 신설 예능 프로그램이 방송 1회 만에 2%대를 넘는 것은 이례적인 경우다.
MC 박수홍- 최은경 진행의 ‘동치미는 그간 말 못할 고민을 한방에 해결해주는 화끈한 해법으로 시청자들의 가슴 속까지 후련하게 했다.
특히 남편 신성일의 불륜 고백에도 쿨한 모습을 보인 엄앵란을 비롯해 촌철살인 입담으로 좌중을 휘어잡는 ‘빅마마 이혜정 등 5명의 여성 전문가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이들의 솔직하고 거침없는 입담과 조언은 그 어떤 토크쇼보다 생생한 현장경험이 묻어났다. 기혼여성들의 고민인 고부갈등부터 남들에겐 부부의 사생활에 이르기까지 우리 사회 여성들이 겪고 있는 문제와 사연들을 터 놓고 얘기했다.

특히 첫 회에는 ‘바람 핀 남편, 용서해야 할까라는 민감한 주제를 놓고 설전이 오고가 재미를 더했다. 이른바 ‘동치미 마담들이 5인 5색 솔루션과 함께 수위 높은 발언들이 쏟아져 제작진을 긴장시키기도 했다.
이와 더불어 한의사 이경제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양재진 등 남성 전문가들이 참여해 주제에 대한 깊이 있는 해석과 평소 알아두면 좋을 알짜배기 상식들의 실체도 함께 나누며 한층 전문성을 더했다.
또한, 한동안 방송활동을 자제해왔던 개그맨 이혁재와 그의 아내가 출연해 불어나는 빚으로 무기력증에 빠졌던 놀라운 사연과 함께 이들 부부의 감동 스토리도 공개해 스튜디오를 충격과 눈물바다로 빠뜨렸다.
오는 24일 방송에서는 ‘부부의 사생활, 독일까? 약일까?라는 주제로 토론이 펼쳐진다.
한편 MBN은 종편 주간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22주째 독주를 이어가고 있다.
19일 시청률 조사기관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 결과(전국 유료방송가입가구 기준, 06-25시), MBN은 11월 12일부터 11월 18일까지 시청률 0.993%를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이는 지난 11월 종전 종편 주간 최고 시청률 기록(11월5일-11월11일)인 0.936% 보다 0.057%p 상승한 수치다. 뒤를 이어 채널A 0.749%, jTBC 0.672%, TV조선 0.653% 순이다. MBN은 지난 12일 일일 평균 시청률 1.015%를 기록한데 이어 16일부터 18일까지 3일 연속 각각 일일 평균 1.027%, 1.051%, 1.057%의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happy@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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