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오늘 전국 933개 초중고 급식 중단
입력 2012-11-09 08:31  | 수정 2012-11-09 10:09
【 앵커멘트 】
오늘(9일) 전국 공립 초중고등학교의 약 10%에서 학생 급식이 중단됩니다.
급식 조리원 등 공립학교의 비정규직 직원들이 파업에 들어갔기 때문인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주영 기자!
(네, 보도국입니다.)

【 질문 1 】
전국 몇 개 학교에서 급식이 중단되는 겁니까?

【 기자 】
모두 933개 학교입니다.

교육과학기술부에 따르면 전국의 공립 초중고교 9천647곳 가운데 9.6%인 933개 학교가 오늘(9일) 급식을 할 수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공립 초중고교의 비정규직 노조가 오늘(9일) 하루 총파업을 벌이기 때문인데요, 파업에 참가하는 사람의 3분의 2가 급식 조리원입니다.

앞서 전국 초중고교 비정규직 노조는 고용 안정과 저임금 해소 등을 요구하며 91%의 찬성률로 파업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교과부와 시도 교육청은 급식이 중단된 학교에 학생들이 도시락을 챙겨 등교하도록 고지하거나 빵과 우유 등을 준비하도록 했습니다.


학교 비정규직 노조는 오늘(9일) 파업 이후에도 교과부의 입장이 변하지 않으면이번 달 안에 2차 파업을 벌일 계획인데요.

교과부는 재정이 넉넉지 않아 노조의 요구를 즉시 받아들이긴 어렵다는 입장이어서, 당분간은 학교 급식에 상당한 혼란이 빚어질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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