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후폭풍 있을까
입력 2006-09-14 19:47  | 수정 2006-09-14 19:47
대규모로 쌓여있던 매수차익잔고가 청산되지 않고 롤오버되면서 향후 증시에도 부담으로 남게 됐습니다.
하지만 시장 분위기가 워낙 좋기 때문에 큰 충격은 없을 것이란 전망도 많습니다.
라호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2조 2천억원에 달하던 프로그램 매수차익 잔고가 대부분 롤오버됨으로써 증시는 여전히 프로그램 매물부담을 안게 됐습니다.


시장 여건이 악화되면 언제든지 프로그램 매물로 출회되면서 시장에 충격을 줄 수 있습니다.

인터뷰 : 김세중 / 신영증권 투자전략팀장
- "프로그램 매수차익잔고가 부담이 될만한 수준이다. 시장의 환경이 악화시 프로그램 매물이 나오면서 주가 변동성을 키울 수 있는 그런 위험이 여전하다."

특히 오는 20일 미 FOMC 회의를 앞두고 있어 부담은 클 수밖에 없습니다.

이번주 발표될 소비자물가 등 미국의 경기지표에 눈길이 쏠리는 이유입니다.

하지만 글로벌 증시가 워낙 좋은 분위기인데다 주가도 상승쪽으로 방향을 튼 상황이어서 그리 걱정할게 없다는 시각도 많습니다.

인터뷰 : 김성주 / 대우증권 투자전략팀장
- "외국인이 비록 한국 주식을 매도해도 국내 투자자들이 강화된 기반을 바탕으로 물량을 소화할 수 있을 것이다"

더욱이 프로그램 매물이 주가의 방향자체를 바꾸는 경우는 거의 없다는 지적입니다.

인터뷰 : 김세중 / 신영증권 투자전략팀장
- "증시환경이 개선되고 있어 일시적 조정가능성에도 불구하고 상승추세엔 큰 변화 없을 것이다"

따라서 트리플 위칭데이를 무사히 넘긴 증시가 9월중에는 1400에 도달할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어가고 있습니다.

mbn뉴스 라호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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