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주차요원, 차 안 동전 슬쩍했다 결국…
입력 2012-11-05 20:03  | 수정 2012-11-05 21:32
【 앵커멘트 】
서울 강남의 유명 호텔 주차 요원이 손님 차 안의 잔돈을 슬쩍했다가 블랙박스 영상에 들통이 났습니다.
이 직원은 결국 해고됐습니다.
원중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차를 대신 주차해주는 '발레 파킹'을 하기 위해 차에 올라탄 남성.

갑자기 콘솔박스를 뒤져 동전을 꺼냅니다.

돈을 챙긴 뒤 주차를 하고 유유히 차를 빠져나갑니다.

이 남성은 서울 강남의 유명호텔 주차요원인 50살 황 모 씨.


손님 차에서 잔돈을 슬쩍하다 덜미를 잡혔습니다.

▶ 인터뷰 : 남철우 / 피해자
- "발레(파킹)만 맡겼다 하면 돈이 없어지는 느낌이 들고 왠지 찜찜하더라고요. '아 이건 아닌데' 하고 블랙박스를 확인했는데…."

호텔을 이용할 때마다 큰돈은 아니지만 푼돈이 사라진 것을 안 남 씨는 불쾌하다며 호텔에 강력 항의했습니다.

주차요원과 호텔측은 끝까지 범행을 부인하다 블랙박스 영상을 보여주자 결국 범행을 시인했습니다.

▶ 인터뷰 : 호텔 관계자
- "어떻게 보면 절도잖습니까. 1차 대응을 제대로 못한 것에 대해선 고객분에게 죄송하죠."

해당 호텔은 황 씨를 해고했습니다.

MBN뉴스 원중희입니다. [ june12@mbn.co.kr ]

영상취재 : 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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