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나로호, 고무링 아닌 '틈'이 문제
입력 2012-11-05 13:58  | 수정 2012-11-05 14:23
【 앵커멘트 】
나로호 3차 발사가 중단된 것은 고무링 때문이 아니라 1단 발사체와 발사대의 연결부위에 틈이 벌어졌기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에 따라 발사가 상당기간 늦춰질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최윤영 기자?


【 기자 】
네, 교육과학기술부입니다.

【 질문1 】
발사 실패원인이 고무링 파손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조사 결과 다른 원인이 드러났다고요?

【 기자 】
정밀 조사 결과 발사체와 발사대 사이 결합부에 틈이 발생해서 고무링이 파손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앞서 항우연은 지난 26일 발사 중단 원인으로 헬륨가스 주입 부분의 고무링 파손을 꼽았습니다.

항우연은 고무링이 파손된 것 역시 발사체와 발사대 사이 결합부에 틈이 생기면서 고무링이 헬륨가스 압력을 견디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연료공급부는 나로호가 발사되기 직전 연료를 주입하는 통로입니다.

교과부와 항공우주연구원은 그러나 이 틈이 벌어진 것은 미세한 결함이라고 밝혔습니다.

항공우주연구원은 결합부위의 부품을 러시아에서 가져와 교체하기로 했습니다.

러시아에서 부품을 가져와야 하는 만큼 아직 발사 일정도 잡지 못했습니다.

부품을 교체한 뒤 실험을 거쳐 발사 일정을 새로 잡을 계획입니다.

따라서 나로호 발사 일정은 17일 이후가 될 전망입니다.

앞서 교과부는 24일까지를 발사 기간으로 정한 상태입니다.

MBN뉴스 최윤영입니다.<2kwon@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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