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영화계, '자가당착' 제한상영가 심의 반발
입력 2012-11-01 18:02 
영화계가 영상물등급위원회(영등위) 심의에 거세게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특히 최근 영등위가 영화 '자가당착: 시대정신과 현실참여'에 대해 제한상영가 등급을 내림으로써 사실상 국내 영화관에서 상영이 불가능하게 되자 반발이 더욱 거세졌습니다.
한국영화감독조합 등 17개 단체는 오늘(1일) "'자가당착'에 가해진 두 번의 제한상영가 판정은 우리 사회의 헐벗은 문화 수준을 드러내는 단면"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문제가 된 '자가당착'은 경찰을 상징하는 포돌이 인형과 쥐를 등장시켜 현재의 우리 사회를 풍자하고 비판한 작품입니다.
이에 대해 영등위는 "'자가당착'의 제한상영가 결정 이유는 신체훼손과 잔혹한 묘사 등 과도한 폭력성이 매우 직접적, 사실적으로 묘사되어 인간의 존엄성과 가치를 현저히 훼손했다고 판단되었기 때문"이라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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