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기] 시들지 않는 꽃 '보존화'
입력 2012-10-31 05:03  | 수정 2012-10-31 06:33
【 앵커멘트 】
화려한 꽃은 채 10일도 못 가 시들어 버리죠
이제 꽃의 모양 그대로 오랜 시간 감상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습니다.
추성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장미가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붉은색과 더불어 푸른색 계통의 장미는 신비함을 더해줍니다.

모두 생화가 아닌 보존화입니다.

▶ 스탠딩 : 추성남 / 기자
- "보존화는 생화의 형태와 질감을 2~3년간 유지할 수 있습니다."

향기도 나고, 생화보다 유연성이 좋습니다.

▶ 인터뷰 : 이수정 / 천안연암대학
- "생화는 만들기 조심스러운 면이 있어서 작품의 폭이 좁은데, 보존화를 이용하면 생화의 장점을 그대로 이용하면서…."

보존화는 탈수한 생화에 색을 입히고 천연향을 첨가해 만드는데, 프랑스와 일본에 이어 세 번째로 국산화에 성공했습니다.


▶ 인터뷰 : 이정아 / 농진청 도시농업연구팀 박사
- "유연성이 뛰어나고 향기를 가지고 있어서 세계 최고의 기술이라고 자부할 수 있고, 수출 전망도 굉장히 밝을 것으로…."

이 기술은 대형 생산시설을 갖춘 영농조합에 이전돼 연간 30만 송이의 생산이 가능해질 전망입니다.

▶ 인터뷰 : 박지훈 / 경북 봉화 플라워영농조합 대표
- "보존화를 이용해서 부케와 테이블 장식 등 다양하게 소비자와 만날 수 있게 하는 게 바람입니다."

농진청은 보존화를 '에버로즈'로 이름 짓고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입니다.

MBN뉴스 추성남입니다.[sporchu@hanmail.net]
영상취재 : 이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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