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상은 회장 이르면 모레 소환…'이시형 진술' 분석
입력 2012-10-27 20:03  | 수정 2012-10-27 20:56
【 앵커멘트 】
내곡동 특검팀은 지난 25일 소환조사를 받은 이시형 씨의 번복된 진술 내용을 검토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상은 다스 회장은 이르면 모레(29일) 소환될 예정입니다.
김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의 아들 시형 씨가 검찰에 제출한 서면진술에 오류가 있다고 밝히면서 특검팀은 시형 씨 진술 검토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시형 씨는 특검 소환조사에서 큰아버지 이상은 다스 회장에게 매입비용 6억 원을 빌린 날짜를 착각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대통령 사저 부지를 자신의 명의로 사게 된 경위에 대해서 자신이 직접 소유하려 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시형 씨가 이 대통령 지시로 명의를 빌려줬다는 기존 진술을 바꾼 것은 부동산실명법 위반과 배임 혐의 모두 피해가려는 목적으로 분석됩니다.


이에 따라 특검팀은 시형 씨 진술의 허점을 찾는 데 집중하고 있으며 재소환까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또 시형 씨에게 6억 원을 빌려준 이상은 회장과 부인 박 모 씨를 이르면 모레(29일) 소환해 돈 전달 경로와 출처 등을 추궁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특검팀은 오늘(27일) 경호처 직원 2명을 소환해 시형 씨와 공동으로 매입한 땅의 비용을 어떻게 배분했는지 조사했습니다.

MBN뉴스 김태영입니다. [ taegija@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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