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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고 싶은 류현진…잡고 싶은 한화
입력 2012-10-27 17:45  | 수정 2012-10-27 21:17
【 앵커멘트 】
미국 진출을 원하는 류현진이 "구단이 보내 줄 거라 믿는다"며 다시 한번 한화를 압박했습니다.
반면 한화 김응용 감독은 "내년에도 함께 하겠다"는 말만 되풀이했습니다.
전남주 기자입니다.


【 기자 】
메이저리그 진출을 원하는 류현진이 '박찬호 야구캠프'에 나왔습니다.

구단을 자극하지 않으려는 듯 해외진출과 관련한 질문에 말을 아꼈지만 가고 싶다는 눈빛은 숨기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류현진 / 한화 투수
- "이런 질문은 제가 나중에 결정되면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박찬호는 속만 태우는 후배를 위해 재치있는 말로 분위기를 띄웠습니다.

▶ 인터뷰 : 박찬호 / 한화 투수
- "여러분 중에 메이저리그 가고 싶은 사람 손들어보세요. 이렇게 많습니다."

박찬호는 류현진의 메이저리그 진출은 한국 야구 전체를 위해서도 필요한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박찬호 / 한화 투수
- "개인적으로 명예고 꿈이지만 그 꿈을 이루면 국가적으로도 한국야구에도 질적으로 발전이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한국 프로야구에서 7시즌을 뛴 류현진은 구단이 허락하면 해외로 나갈 수 있습니다.

팀 성적을 위해 최고의 투수를 잡으려는 김응용 감독.

어렸을 때부터 꿈꿔왔던 미국 진출을 간절히 바라는 류현진.

한화는 이르면 이달 안에 결정을 내리겠다고 전했습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영상취재 : 이원철 기자
영상편집 : 원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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