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발사 연기…아쉬움 남긴 채 발걸음 돌려
입력 2012-10-27 05:03  | 수정 2012-10-27 11:23
【 앵커멘트 】
나로호 3차 발사가 연기되면서 나로도를 찾은 사람들은 아쉬움을 남긴 채 발걸음을 돌려야 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 기자 】
나로호 발사를 보려고 아침 일찍부터 사람들이 줄지어 전망대를 찾았습니다.

하지만 들뜬 마음도 잠시뿐.

갑작스레 발사가 중단되자 아쉬움을 남긴 채 발걸음을 돌립니다.

▶ 인터뷰 : 고영경 / 대전 관저동
- "대전에서 멀리 왔는데 취소가 돼서 좀 아쉽고요. 주위 풍경 보고 다시 가야죠."

"내려올 때부터 발사 광경 본다고 흥분해 있었는데…."

뉴스를 본 관광객들은 안타까운 마음은 잠시 접어두고 성공을 기원합니다.

▶ 인터뷰 : 김이례 / 서울 방배동
- "다음에 발사될 때는 성공하길 빌겠습니다. 우리 국민이 모두 바랄 거예요."

조금이라도 더 가까이 나로호를 보려고 여객선을 예약한 사람들도 아쉽기는 마찬가지.


250명이 예약을 했는데 결국 50명만 배에 올랐습니다.

▶ 인터뷰 : 정한힘 / 서울 도화동
- "2차 발사 때도 실패해서 많이 아쉬워서 배를 타고 제대로 보려고 왔는데 발사를 못 한 게 너무 아쉬워요."

▶ 스탠딩 : 이성훈 / 기자
- "제 뒤로 보이는 게 나로호 발사대입니다. 지금은 긴급 수리에 들어가 나로호가 보이질 않는데요. 수리가 끝나면 발사 이틀 전 다시 이곳에 서게 됩니다."

발사는 미뤄졌지만 나로호가 힘찬 도약을 할 수 있을 거란 희망은 꺼지지 않았습니다.

MBN뉴스 이성훈입니다. [sunghoon@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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