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제일병원·알앤엘바이오, 태반줄기세포 공동연구
입력 2012-10-18 12:01 


제일병원(이사장 이재곤)이 성체줄기세포 연구기업 알앤엘바이오(회장 라정찬)와 태반줄기세포 공동연구에 나선다.
제일병원과 알앤엘바이오는 최근 병원 대회의실에서 태반줄기세포를 이용한 여성과 신생아의 난치질환 임상연구에 협력하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체결, 향후 태반줄기세포 연구에 필요한 학술정보 및 기술정보를 교환하게 됐다.
임신 중 생성되는 태반은 태아의 성장을 돕고 미성숙한 태아의 심장·폐·간·신장 등의 기능을 대신해 해로운 물질의 침입을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 태반에는 제대혈의 1000배에 달하는 많은 양의 중간엽줄기세포가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태반줄기세포는 증식이 잘 되고 다른 세포로 분화가 가능한 특징을 지녀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최근 발표되는 등 의학적 가치가 높아지고 있다.

이재곤 이사장은 이번 공동연구 협약 체결로 태반줄기세포를 이용한 다양한 연구·치료법 개발 및 선진 의료서비스 확대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며 임상 적용이 가능한 주목할 만한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라정찬 원장은 지방줄기세포와 함께 생명의 보고인 태반줄기세포 보관 및 임상연구를 통해 성체줄기세포를 이용한 불치병 정복 사명을 완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석영 매경헬스 [hansy@mkhealth.co.kr]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