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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 美 빌보드 2위‥4주 연속 발목잡은 마룬5 누구?
입력 2012-10-18 08:25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4주 연속 마룬5에게 발목을 잡히며 빌보드 핫100 차트 2위에 머물렀다.
빌보드 매거진인 빌보드 비즈는 17일(현지시간) '강남스타일'이 메인차트인 '핫 100'에서 4주 연속 2위를 했다고 밝혔다.
싸이의 발목을 잡은 것은 이번 주 역시 마룬 5의 '원 모어 나이트'(One More Night). '원 모어 나이트'는 5주 연속 1위를 기록 중이다. 빌보드 비즈는 "'강남 스타일'이 음원판매와 스트리밍에서 '원 모어 나이트' 보다 앞섰지만 라디오 방송 횟수(Radio airplay)에 뒤져 정상 등극에 실패했다"고 설명했다. 라디오 방송 횟수 부진으로 지난주 '강남스타일'과 '원 모어 나이트'의 점수차는 700 점, 이번 주는 2000점으로 벌어졌다.
마룬5는 미국 캘리포니아 출신 5인조 록 밴드로 2002년 정식 데뷔 한 이후 10년 간 전세계적으로 가장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록 밴드다. 2005년 그래미 신인상 수상을 포함해 3차례나 그래미 트로피를 했으며 현재까지 총 1,700만장의 앨범판매고를 기록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팀으로 2008년, 2011년, 올해 9월에 세차례 내한공연을 가진 바 있으며 최근 내한공연에서는 부산과 서울에서 총 2회 공연을 펼쳐 약 3만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당시 공연에서 마룬5는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자신들의 노래 사이에 믹스하고 무대에서 '말춤'을 추는 등 싸이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싸이는 현재 호주에 머물고 있으며 19일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출발할 예정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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