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싸이, 국민감동③] "월드스타로 거듭나려면…"
입력 2012-10-05 20:03  | 수정 2012-10-05 21:48
【 앵커멘트 】
싸이는 해외 언론이 극찬할 정도로 월드스타의 위용을 과시했는데요.
하지만, 자칫 방심하면 반짝스타에 머물 수밖에 없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서주영 기잡니다.


【 기자 】
빌보드 차트를 장악했던 루 베가의 '맘보 넘버 5'.

유튜브 조회 수 4억 건을 넘겼던 레베카 블랙의 '프라이데이'.

노래 하나로 해외 차트를 장악했지만, 이젠 이름조차 낯선 '반짝' 스타들입니다.

이들이 '강남스타일'로 영국 음반 1위, 빌보드 2위, 41개국에서 아이튠즈 차트 1위를 차지한 싸이와 비교되는 이유는 단 하나.


혜성같이 나타나 한 곡만으로 깜짝 스타가 됐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싸이의 치밀한 전략을 주문합니다.

▶ 인터뷰(☎) : 강태규 / 대중음악평론가
- "전작의 성공한 콘텐츠를 계속 창조해 내는 건 어려운 일이죠. 보여주는 음악의 새로움을 어떻게 개발하느냐가 결국 싸이가 가진 숙제라고 보여집니다."

또 다른 전문가는 "빨리 영어 음반을 내고 외국 활동을 계속해야 롱런할 수 있다"고 충고합니다.

미국의 대표적인 경제지 포브스도 "싸이가 진짜 힘을 가지려면 K팝의 인기를 넘어 영어로 된 히트작을 발표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재미난 말춤과 신나는 후렴구로 세계적 스타 반열에 오른 싸이.

조용히 사라진 반짝스타와 차별화하려면 세계 공통어로 만든 제2의 '강남스타일' 발표가 급선무입니다.

MBN뉴스 서주영입니다. [juleseo@mbn.co.kr]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