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지독한 입 냄새, 비염이 원인?
입력 2012-10-05 09:40 
Q. 입 냄새가 심해서 주변 사람들이 저를 피합니다. 치과에 가서 충치치료도 해보고 혓바닥도 자주 닦아 봤지만, 소용이 없습니다. 비염 증상이 심해지면서 코로 숨쉬기가 힘들어 입으로 숨을 쉬고 있는데 혹시 비염 때문에 입 냄새가 나는 건지 궁금합니다.
A. 비염은 코 막힘이 주된 증상으로, 보통 좌우가 교대로 막히며 증상의 정도가 다양합니다. 심할 때에는 양쪽 코가 모두 막혀 코로 숨을 쉬는 것이 힘들어지므로 입을 통해 호흡을 하게 됩니다.
때문에 비염으로 구강 호흡을 하게 되면 충치나 잇몸 질환 등의 구강위생 문제가 없어도 구취가 생길 수 있습니다.
원래 입으로 숨을 쉬게 되면 잠시 동안은 큰 불편이 없지만 시간이 지나면 입안의 침이 마르게 됩니다.

이는 침을 통해 세균을 억제하고 있던 것이 잘 이루어지지 않아 입안의 세균이 증식하여 발생한 것입니다. 따라서 입 냄새의 원인인 비염을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의학에서 비염은 호흡기 전반적인 불균형을 개선하여 근본적인 치료를 도모합니다. 이때 한약 복용과 침 치료, 코점막에 약을 넣는 외치 요법 들이 사용됩니다.
또 아침, 저녁으로 식염수를 이용하여 코 세척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외출 후 손을 잘 씻고, 급격한 온도 변화에 주의하는 것이 도움됩니다.
※ Dr.MK 상담의=최강욱 전문의(코비한의원 원장)



강현지 매경헬스 [qkfzlfl@mkhealt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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