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8만 명 함께 말춤…서울광장 '들썩들썩'
입력 2012-10-05 08:56  | 수정 2012-10-05 09:02
【 앵커멘트 】
어제(4일) 싸이 공연엔 관객 8만 명이 모였습니다.
나이, 성별, 국적을 불문하고 모두 '강남스타일'에 맞춰 말춤을 추는 장관을 연출했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공연이 열리기 6시간 전인 오후 4시.

서울광장에 관객이 들어차기 시작합니다.

아침부터 기다린 시민은 아예 돗자리를 깔았습니다.

▶ 인터뷰 : 장소영 / 서울시 대치동
- "저희 일행은 아침 9시부터 와서…. 싸이를 봐야 되니까요."

해가 지고 콘서트 시간이 다가오자 광장은 아예 발 디딜 틈이 없습니다.


사람들이 갑자기 몰려 호흡 곤란을 느낀 관객 10여 명이 병원에 실려갈 정도였습니다.

해외에서의 높은 인기 덕분인지 외국인 팬도 많았습니다.

▶ 인터뷰 : 헤비 / 스웨덴인
- "인터넷을 통해 대단히 유명해졌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보러 온 것 같아요."

공연이 시작되고 싸이 최고 히트곡인 강남 스타일이 나오자 8만 명이 함께 추는 말춤.

아가씨도 아저씨도 아기 엄마도 한 마음으로음악을 즐겼습니다.

▶ 인터뷰 : 이가연 / 대학생
- "정말 글로벌하다는 걸 느꼈어요. 싸이 오빠 짱이에요."

열광적인 공연은 자정쯤 끝났고 시민들은 자발적으로 쓰레기를 치우는 성숙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번 콘서트는 세계적인 동영상 사이트인 유튜브에서도 생중계 돼 전 세계인이 말춤 군무를 지켜봤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just@mbn.co.kr ]

영상취재 : 김병문, 안석준, 박세준 최선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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