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싸이, "1위는 못했지만‥" 화끈하게 `상의탈의`
입력 2012-10-05 00:01 

가수 싸이가 결국 상의를 탈의하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싸이는 10일 오후 10시 서울 시청앞 광장에서 무료 콘서트를 열었다. 싸이는 공연의 대미를 장식하는 ‘강남스타일 무대를 꾸미며 무대 중간 셔츠를 벗어던지고 말춤을 추기 시작했다.
싸이는 지난달 25일 미국 활동을 마치고 돌아온 뒤 기자회견 자리에서 빌보드 차트 1위를 한다면 상의를 탈의하고 말춤을 추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싸이는 이후 빌보드 차트 2위까지 올랐지만 약속한 1위를 하지 못한 까닭에 상의 탈의 퍼포먼스 약속을 지킬지 다소 불투명했던 상황.
싸이는 공연도중 사실 1위를 못했는데‥”라며 말꼬리를 흐리더니 기대치가 커져서 부담스럽지 않냐는 말을 많이 듣는다. 그래도 기대를 더 많이 해달라. 그 기대에 부응하게 노력해보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날 싸이는 ‘라잇나우를 비롯해 ‘새 ‘나 이런 사람이야 를 비롯해 전세계적으로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있는 ‘강남스타일을 7만 관객과 함께 말춤을 추며 열창했다.
또 무료공연이었음에도 불구 약 4억원의 공연제작비용을 서울시가 지원하면서 레이저와 폭죽 미러볼 등 무대 장치들이 동원되며 공연 퀄리티는 싸이의 일반적인 공연 못지 않게 화려하고 버라이어티 하게 꾸며졌다.
이날 공연에는 경찰병력 700명, 안전요원 300명이 투입됐다. 또 세종로 로터리와 태평로, 한국은행 주변 등 주요 교차로의 교통을 통제했다. 월드컵 이후 좀처럼 볼 수 없는 진풍경들이 연출됐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사진 강영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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