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추석 이후 대선 경쟁 본격화…빨라진 행보
입력 2012-10-02 20:03  | 수정 2012-10-02 21:37
【 앵커멘트 】
추석 연휴가 끝나고, 대선 후보들의 행보에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직접 선대위 회의를 주재하고, 민주화 열사들의 묘소에 참배하는 등 대선 경쟁은 더 뜨거워지는 모습입니다.
보도에 김은미 기자입니다.


【 기자 】
새누리당은 박근혜 대선 후보의 주재로 선거대책위원회를 공식 발족했습니다.

박 후보는 추석 민심을 잘 살펴야 한다며 국민대통합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박근혜 / 새누리당 대선 후보
- "우리 선거에 가장 중요한 가치는 국민대통합이라고 생각합니다. 안정 속에서 국민이 원하는 변화와 국민대통합을 이뤄내야 합니다."

박 후보와 멀어졌지만, 이번에 의장으로 임명된 김무성 의원은 첫 회의에 불참해 그 배경에 이목이 집중됐습니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는 민주화 열사들이 잠들어 있는 모란공원을 찾았습니다.


문 후보는 참배 이후 이어진 전태일 열사 유족들과의 만남에서 "참여정부에서 마치지 못한 과거사 정리 작업을 마무리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 "과거에 긴급조치 위반 사건들에 대해 법률로써 일괄적으로 무효화하는 그런 조치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

무소속 안철수 후보는 퇴직한 어르신들이 택배 기사로 일하고 있는 사회적 기업을 찾아 지원 확대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어 이희호 여사를 예방한 안 후보는 남북통일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남북 통일을 위해서 수고를 많이 해주세요.) 네, 명심하겠습니다.

▶ 스탠딩 : 김은미 / 기자
- "각종 여론조사에서 세 후보의 지지율이 등락을 반복하는 가운데, 대선을 두 달여 앞둔 후보들의 행보는 갈수록 더욱 빨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김은미입니다."


영상취재 : 이권열 기자
이우진 기자
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최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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