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먹거리 많은 추석, 변비 환자도 늘어
입력 2012-10-02 12:29  | 수정 2012-10-02 21:38
【 앵커멘트 】
각종 전부터 송편까지, 추석 연휴 마음껏 드시고 시원하게 비우셨나요?
요즘처럼 먹을 것 많아 식욕이 왕성해지는 가을엔 변비로 고생하는 분들이 적지 않다고 합니다.
최은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회사원 박용수 씨는 요즘 화장실 가기 두렵습니다.

속은 꽉 차 있는 느낌인데 아무리 힘을 줘도 시원하게 변을 보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박용수 / 회사원
- "더부룩하고 가스가 차고 화장실을 자주 못가니까 아무래도 배가 좀 아프기도 하고."

식욕이 왕성한 가을, 변비 때문에 병원을 찾는 사람들도 함께 늘었습니다.

연령별로는 배변 스트레스가 많은 소아와 장 운동이 원할하지 않은 70대 이상 고령층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20~40대의 경우 여성환자가 남성보다 5배 많았습니다.


▶ 인터뷰 : 이준성 / 순천향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 "젊은 여성들이 다이어트를 위해 음식을 안먹다보니까. 생리적으로 변이 만들어지려면 음식이 있어야 되거든요. "

전문가들은 배변할 때 무리하게 힘을 줘야하거나, 대변이 과도하게 딱딱할 때 변비를 의심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예방하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식습관을 유지하며 과일이나 채소처럼 섬유소가 충분한 음식을 먹는 것이 중요합니다.

▶ 스탠딩 : 최은미 / 기자
- "과일과 함께 물 1.5리터 이상을 매일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

화장실에 가고싶은 욕구를 억제하거나 장시간 앉아있는 습관은 피해야 합니다.

MBN뉴스 최은미입니다. [ cem@mbn.co.kr ]

영상취재 : 배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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