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선주자들의 '격려·위로 행보'…선대위 구상
입력 2012-10-01 13:19  | 수정 2012-10-01 13:29
【 앵커멘트 】
정치권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오늘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는 서울지방경찰청의 112 신고센터를 방문했습니다.
문재인 후보는 부산에서 개인 일정을 소화하고 안철수 후보는 국군수도병원을 찾습니다.
국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 질문 1 】
박근혜 후보가 조금 전에 영동 119 안전센터를 방문했죠?

【 기자 】
그렇습니다.

박근혜 후보는 119안전센터를 찾아 소방공무원들을 격려하면서 구조업무의 애로사항도 들었습니다.

이에 앞서 서울 종로구 내자동에 있는 서울지방경찰청의 112·117신고 센터를 방문했는데요.


박 후보는 휴일에도 일하는 경찰공무원들을 위로하고 성폭력과 학교폭력을 비롯한 국민안전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박 후보는 또 '국민대통합 선대위' 구성을 통해 추석 이후 지지율 반등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박 후보는 인혁당 발언과 과거사 인식 등으로 50%대의 지지율이 40% 초반까지 떨어졌는데, 사과하는 기자회견 후 하락세를 멈췄습니다.

하지만, 이전의 지지율까지는 회복하지 못해 중앙 선대위에 참신한 외부인사 영입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 질문 2 】
문재인, 안철수 후보들의 일정은 어떻습니까?

【 기자 】
문재인 후보는 부산을 방문하고 있는데요.

오늘 공식 일정을 잡지는 않고 공개적으로 문 후보에 대해 지지를 표명한 김기덕 감독의 영화 '피에타'를 관람했습니다.

문 후보는 선대위 인선에 대한 구상을 가다듬고 이르면 이번 주 안에 선대위 구성을 끝낸다는 목표인 것으로 알려져, 연휴 기간 내내 숙고의 시간을 갖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 후보는 당내 인사 중심의 민주캠프와 시민사회 중심의 시민캠프 인선이 어느 정도 마무리됨에 따라 분야별 정책비전과 공약을 맡을 미래캠프 구성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문 후보는 '변화와 쇄신'을 내세우면서 현장 행보에도 속도를 내왔지만, 전통적인 민주당 지지기반인 호남과 중도층, 무당파 양쪽에서 안 후보에게 밀리는 양상을 보이고 있는데요.

단일화 국면에 앞서 지지율을 끌어올리는 것도 급선무로 보입니다.

무소속 안철수 후보는 오늘 오후 국군 수도통합병원을 방문해 입원 장병을 위로하고, 연휴에도 근무하고 있는 장병을 격려합니다.

안 후보는 추석 당일인 어제, 가족과 함께 휴식을 취하면서 대선 정국 구상을 가다듬은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추석 연휴가 끝나면 본격적으로 전국 투어에 나서 현장 민심을 듣고 정책을 더욱 구체화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김희경입니다.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