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방은진 감독 “류승범 캐스팅? 잘생기지 않아서…하하”
입력 2012-09-19 11:40 

방은진 감독이 영화 ‘용의자X의 주연배우로 류승범을 발탁한 이유를 밝혔다.
방 감독은 19일 서울 강남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용의자X(K& 엔터테인먼트) 제작보고회에서 류승범은 정제되거나 훈련된 배우는 아니다”라며 그가 가진 에너지를 처음부터 눈여겨 봤다. 또 류승범은 자기만의 방식으로 연기하는데 주인공 석고도 자기만의 방식으로 사랑하고 세상과 소통하는 사람으로 읽고 있었다”고 말했다.
방 감독은 또 너무 잘생겨도 안 됐다”고 웃으며 승범씨가 매니지먼트사가 없었을 때라 시나리오를 사적으로 전했는데 바로 문자가 왔다. ‘선배님 맥주나 한잔 하시죠라고 했는데 류승범이 자신이 할 수 있는 멜로가 나왔고, 이건 할 수 있겠다고 해서 너무 기뻤다”고 좋아했다.
‘용의자X는 한 천재 수학자(류승범)가 자신이 남몰래 사랑하는 여자(이요원)를 위해 그녀가 저지른 살인사건을 감추려고 완벽한 알리바이를 설계하면서 벌어지는 치밀한 미스터리를 담은 작품이다.
일본에서 권위있는 문학상인 나오키상을 받은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 ‘용의자 X의 헌신이 원작이다. 영화 ‘오로라 공주로 연출 역량을 인정받은 배우 출신 방은진 감독의 신작이다. 10월18일 개봉 예정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사진 강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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