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오늘(10일) 오전 전북 정읍에 있는 선박 엔진 주물 공장에서 용광로 쇳물이 쏟아져 근로자 2명이 숨졌습니다.
무리한 작업이 원인으로 지적되지만, 회사 측은 안전 규정을 지켰다며 발뺌만 하고 있습니다.
강세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소방대원들이 바닥에 쏟아진 쇳물에 물을 뿌립니다.
용광로의 쇳물을 거푸집에 붓는 과정에서 용광로 운반 기계가 뒤집힌 겁니다.
이 사고로 27살 박 모 씨 등 작업자 2명이 숨졌습니다.
▶ 스탠딩 : 강세훈 / 기자
- "하지만, 회사 측은 인명피해가 발생했는데도 문을 걸어 잠그고 모르쇠로 일관하는 등 무책임한 자세를 보였습니다."
▶ 인터뷰 : 캐스코 관리이사
- "(기계 오작동은 없었나요?) 자세한 내용은 잘 모릅니다."
회사 측은 안전 기준에 따라 작업을 지시했다고 밝혔지만, 박 씨의 동료직원들 말은 다릅니다.
▶ 인터뷰 : 박 씨 동료직원
- "쇳물 붇는 용광로를 새로 만들었어요. 시험가동을 몇 번 하고 쇳물을 처음으로 용광로에 부었는데 리모컨 작동이 안 됐는지 수작업으로 했다고 (들었습니다.)"
유족들 역시 이번 사고는 무리한 작업이 부른 결과라며 회사를 비난했습니다.
▶ 인터뷰 : 박 씨 친형
- "(저도 캐스코에서 일 했는데) 쇳물은 아침에 안 넣거든요. 그런데 사고가 터진 거예요."
경찰은 공장 관계자를 상대로 안전관리 소홀과 과실 여부 등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세훈입니다.
영상취재 : 조계홍 기자
오늘(10일) 오전 전북 정읍에 있는 선박 엔진 주물 공장에서 용광로 쇳물이 쏟아져 근로자 2명이 숨졌습니다.
무리한 작업이 원인으로 지적되지만, 회사 측은 안전 규정을 지켰다며 발뺌만 하고 있습니다.
강세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소방대원들이 바닥에 쏟아진 쇳물에 물을 뿌립니다.
용광로의 쇳물을 거푸집에 붓는 과정에서 용광로 운반 기계가 뒤집힌 겁니다.
이 사고로 27살 박 모 씨 등 작업자 2명이 숨졌습니다.
▶ 스탠딩 : 강세훈 / 기자
- "하지만, 회사 측은 인명피해가 발생했는데도 문을 걸어 잠그고 모르쇠로 일관하는 등 무책임한 자세를 보였습니다."
▶ 인터뷰 : 캐스코 관리이사
- "(기계 오작동은 없었나요?) 자세한 내용은 잘 모릅니다."
회사 측은 안전 기준에 따라 작업을 지시했다고 밝혔지만, 박 씨의 동료직원들 말은 다릅니다.
▶ 인터뷰 : 박 씨 동료직원
- "쇳물 붇는 용광로를 새로 만들었어요. 시험가동을 몇 번 하고 쇳물을 처음으로 용광로에 부었는데 리모컨 작동이 안 됐는지 수작업으로 했다고 (들었습니다.)"
유족들 역시 이번 사고는 무리한 작업이 부른 결과라며 회사를 비난했습니다.
▶ 인터뷰 : 박 씨 친형
- "(저도 캐스코에서 일 했는데) 쇳물은 아침에 안 넣거든요. 그런데 사고가 터진 거예요."
경찰은 공장 관계자를 상대로 안전관리 소홀과 과실 여부 등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세훈입니다.
영상취재 : 조계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