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가을철 별미 '전어·꽃게' 맛보러 오세요!
입력 2012-09-08 16:25  | 수정 2012-09-08 20:54
【 앵커멘트 】
'깨가 서 말', '집 나간 며느리도 돌아오게 한다'는 가을 전어 굽는 냄새가 서해안에 퍼지고 있습니다.
살이 꽉 찬 꽃게도 풍어를 이루고 있다고 하는데요.
강세훈 기자가 서해안 바닷가에 다녀왔습니다.


【 기자 】
동이 채 트기도 전인 새벽녘.

하루 전에 바다로 나갔던 배들이 전어를 가득 싣고 항구로 들어옵니다.

높은 수온 덕분에 어획량이 지난해보다 30%가량 늘었습니다.

▶ 스탠딩 : 강세훈 / 기자
- "본격적인 전어 철을 맞아 충남 서천에서는 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찬 바람이 부는 초가을에 맛이 절정에 이른다는 전어는 지금이 제철입니다.


한 상 가득 차려진 회무침과 구이는 보기만 해도 군침이 넘어갑니다.

▶ 인터뷰 : 윤준호 / 충남 천안
- "전어 철이라 왔는데 맛도 좋고 딸하고 같이 먹다 딸이 없어져도 모를 정도로 맛이 끝내줍니다."

살이 통통하게 오른 '밥 도둑' 꽃게도 빼놓을 수 없는 별미 중의 별미입니다.

▶ 인터뷰 : 조미정 / 상인
- "봄에는 암게가 알이 꽉 차 있어서 좋고요. 가을에는 수게가 살이 꽉 차 있어서 맛있습니다."

서해안의 전어와 꽃게가 가을에만 맛볼 수 있는 참맛을 선사하며 미식가들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세훈입니다.
영상취재 : 조계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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