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군, 무인기·유도탄 증강…'제2독도함' 건조 추진
입력 2012-08-29 20:03  | 수정 2012-08-29 21:36
【 앵커멘트 】
우리 군이 북한의 핵과 미사일 시설을 정밀 타격하기 위한 유도탄을 대폭 늘리기로 했습니다.
또 대형 상륙함과 구축함 등을 추가 건조해 주변국과의 잠재적인 분쟁에도 대비한다는 계획입니다.
정성기 기자입니다.


【 기자 】
국방부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등 '비대칭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정밀타격과 감시·정찰 능력을 증강할 계획입니다.

우선, 북한의 국지도발에 대비해 오는 2016년까지 정찰용 무인기와 보병용 유도무기 등을 보강합니다.

북한의 핵과 미사일 시설 등을 무력화하기 위한 유도탄 전력도 대폭 증강됩니다.

우리 군은 현재 사거리 300km의 '현무-2' 탄도미사일과 사거리 1,500km의 '현무-3' 순항미사일 등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임성호 소장 / 합동참모본부 전력발전 부장
- "북한의 핵과 미사일, 장사정포 등 비대칭위협을 적 지역에서 최대한 격리하기 위한 능력을 확충해 나가는 데 중점을 뒀습니다. "

북한 뿐 아니라 주변국과의 잠재적인 분쟁에 대비한 전력 증강도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해군은 오는 2019년부터 2026년까지 '미니 이지스함'이라 불리는 차기 구축함 6대를 진수시킬 예정입니다.

또 '독도함'급의 대형상륙수송함을 한 척 더 건조한다는 계획입니다.

1만4천 톤의 경항모급인 대형수송함이 추가 전력화 되면 서해상 북한 도발은 물론 유사시 독도 방어에도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국방부는 이밖에 북한 특수전부대에 대응하기 위한 산악여단 창설 계획 등을 담은 국방개혁 수정안을 청와대에 보고했습니다.

▶ 스탠딩 : 정성기 / 기자
- "하지만 이 같은 전력증강 계획은 연평균 8% 수준의 높은 예산증액이 필요해 정부 예산승인 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됩니다. MBN뉴스 정성기입니다."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