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소망교회 담임목사 '교회돈 횡령 혐의' 피소
입력 2012-08-13 09:24 
서울중앙지검 조사부는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해 말까지 장로로 있던 서울 소망교회 일부 신도들이 김 모 담임목사를 자금 횡령 등의 혐의로 고소한 사건을 수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신도들은 고소장에서 김 목사가 지난 2004년 교회 제2교육관 부지를 54억 원에 매입한 뒤 구청에는 매입 가격을 30억 원으로 신고해 차액 24억 원을 빼돌렸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김 목사가 2008년 선교관과 제1교육관을 리모델링하는 과정에서 적정 공사가격의 두 배가 넘는 돈을 공사대금으로 지불하고, 교회가 기증받은 13억 원 상당의 제주도 임야를 헐값에 팔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지난 3월 고소인 조사를 마쳤으며 조만간 교회 관계자들을 불러 사실 관계를 확인할 계획입니다.

[ 김태영 / taegija@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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