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암 환자들과 음악으로 소통하다
입력 2012-08-07 13:37 


한국노바티스(대표이사 에릭 반 오펜스)는 4일 서울 신사동 장천아트홀에서 ‘제3회 희망 톡케스트라 공연을 개최했다.
‘All you need is HOPE이라는 부제 아래 열린 이번 공연은 방송인 박경림의 사회와 아이레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연주로 600여명의 관람객들에 감동과 희망을 선사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지난 1, 2회 공연과 달리 음악에 재능있는 환우들이 직접 무대에 올라 관객들에게 연주를 선보이는 특별한 무대가 펼쳐졌다.
‘희망 톡케스트라(Talkestra)는 ‘토크(Talk)와 오케스트라(Orchestra)의 합성어로 세계적인 지휘자 배종훈이 이끄는 아이레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아름다운 클래식 음악 연주와 방송인 박경림의 따뜻한 입담이 만난 새로운 장르의 음악회다. 2010년 8월 첫 공연을 시작으로 매해 개최돼 암 환자 및 가족, 의료진들에게 희망과 감동을 선사했다는 평가를 받아왔으며, 2012년 8월 3회째 공연을 맞이하게 됐다.
아이레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보통 사람들을 위한 팡파레로 오프닝을 열고, 롯시니의 ‘윌리암 텔 서곡, 볼프 페라리의 ‘오페라 성모의 보석 중 간주곡, 구노의 ‘파우스트 발레음악, 레하르의 ‘금과은왈츠 등 관객들에게 친숙한 명곡들을 선보였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아이레네 오케스트라의 연주 외에도 음악에 재능 있는 환우들이 무대에 올라 ‘어메이징 그레이스, ‘넬라판타지아,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제21번 2악장 등을 색소폰, 바이올린, 피아노로 직접 연주해 관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환우들의 다양한 클래식 연주와 함께 가수 김태우씨가 환자들의 사연을 낭독하고 사연의 주인공을 위한 노래를 선물하는 무대도 펼쳐졌다.
한국노바티스 항암제사업부 문학선 상무는 희망 톡케스트라가 벌써 3회를 맞았다”며 특히 이번 공연은 환우들이 직접 공연에 참여해 환자 및 가족, 의료진들에게 희망을 전한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 있는 자리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장천아트홀 로비에서는 한국노바티스 직원과 구세군이 함께 자선냄비를 전시하고, 관람객들에게 모금을 받는 ‘희망종자돈 모금 이벤트가 마련됐다. 이날 모금된 희망기금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암환자에게 치료비로 전달될 계획이다. 이외에도 유방암 환우들이 모델로 나서 화제가 된 누드수묵화 30여점이 갤러리에 전시되는 등 다양하게 준비된 프로그램들이 관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문애경 매경헬스 [moon902@mkhealt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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