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중, 발해사 포함 고대사 송두리째 왜곡
입력 2006-09-05 14:00  | 수정 2006-09-05 14:56
중국이 발해사를 포함해서 우리나라 고대사를 송두리째 왜곡하고 있습니다.
외교통상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김수형 기자!

예 외교통상부에 나와있습니다.

질문1>
중국이 발해사를 중심으로 한 고대사를 송두리째 왜곡한 내용의 논문을 무더기로 내놓았는데요, 이로써 한중간 역사 갈등이 재연될 가능성이 높아졌죠?

기자2>
그렇습니다.

2002년부터 동북공정을 추진해 온 중국이 구체화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최근 중국 사회과학원 변강사지 연구센터는 그동안의 과제논문 27권 중 18권의 내용을 정리해 웹사이트에 올려놓았는데요,

이 논문에서는 특히 기자조선을 내세워 한반도의 역사가 중국에서 시작된 것이라고 기술했습니다.

주나라와 진나라에 복속돼 있던 기자조선이 위만조선과 한4군, 고구려, 발해의 시작점 역할을 했다고 기술했습니다.


결국 고구려와 고조선, 발해, 부여에 이르기까지 고대사를 중국에 편입시키려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중국이 조용하게 추진해온 동북 공정의 모습이 드러남에 따라 지난 2004년 한·중간 구두합의로 봉합됐던 역사 분쟁이 재연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질문2>
한편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전용 열차가 신의주역에 머물고 있는 것이 확인돼 중국 방문 가능성이 높은데요,

기자2>
그렇습니다.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특별열차가 며칠 전부터 신의주역에 머물고 있어 김 위원장의 방중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특별열차가 중국에 가기 위해서는 신의주를 거쳐 중국 관문인 단둥지역을 통과해야 합니다.

정부 당국자는 김 위원장의 중국 방문 가능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고, 다른 고위 관계자는 중국 정부가 김 위원장을 공식이든 비공식이든 초청한 것은 사실인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습니다.

또 정부 당국은 김 위원장이 신의주에 체류하고 있다는 정보가 확인됐다며 중국 방문 가능성에 무게를 뒀습니다.

김 위원장이 중국을 방문할 경우 북한 미사일 발사에 대한 유엔 대북 결의에 중국이 찬성하면서 빚어진 경색된 북중 관계의 전환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외교통상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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