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한국전기연구원, 심전도 측정 스마트의료기 개발
입력 2012-07-30 12:07 


병원을 방문하지 않고도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를 이용해 언제 어디서나 심장질환을 정확히 진단할 수 있는 장비와 앱이 개발됐다.
한국전기연구원(원장 김호용, KERI) 의료기기센터 김인수 책임연구원팀은 최근 의료기기 전문 제조업체인 피지오랩(대표 김기련)과 공동으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등 스마트기기에서 무선으로 12채널 심전도 파형을 볼 수 있는 ‘소형 12채널 무선 심전도 장치 및 ‘스마트기기용 앱을 개발했다고 30일 밝혔다.
김인수 KERI 책임연구원은 기존 소형 무선 심전도 장치는 1채널 또는 3채널의 심전도 파형을 측정·전송할 수 있어 전문가의 정확한 심장상태를 진단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며 병원에서 전문적 진단을 위해서는 12채널의 측정·전송이 필요한데 이번 개발로 간편하게 심장상태를 정확히 진단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할 수 있어 앞으로 원격의료 등에서 많이 활용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번 스마트의료기기 개발로 응급차나 응급헬기 등에서도 심전도를 측정해 무선으로 스마트기기(스마트폰, 태블릿PC)를 통해서 12채널의 심전도를 모니터링할 수 있게 됐다.

이 장비로 심전도를 측정하기 위해서는 우선 ‘소형 12채널 무선 심전도 장치를 환자에게 부착하고 이를 스마트기기와 무선 연결하면 되며, 이후 환자의 심전도를 스마트기기의 모니터를 통해서 살펴볼 수 있게 된다.
또한 이렇게 얻어낸 자료는 무선데이터 기술을 통해 실시간으로 병원에서도 동시에 모니터링할 수 있어 환자의 상태를 다수의 의료진이 손쉽게 공유할 수 있다. 아울러 심전도 측정을 위해 필요한 리드선도 기존 10가닥에서 2가닥으로 줄어들어 측정 시 번거로움이 개선됐다.
이번 스마트의료기기로 원격의료나 응급의료 시에도 정확한 진단내릴 수 있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석영 매경헬스 [hansy@mkhealt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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